사회손하늘

"내리라" "못 내린다"…마스크 안 쓴 승객, 30분간 시비 끝 체포

입력 | 2020-06-17 10:48   수정 | 2020-06-17 10:55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오른 승객이 버스기사의 하차 요구를 거부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버스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남성 승객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그제 오후 3시쯤 서울 약수역을 지나는 지선버스에서 마스크를 안 쓴 채로 탑승했고, 운전기사가 내리라고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실랑이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승객 10명이 탄 버스의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내부 CCTV와 피해 운전기사를 조사하는 한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정당한 승차거부를 불응하는 행위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