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라임 사태' 주범 이종필, 첫 재판에서 혐의 전면 부인

입력 | 2020-07-01 11:35   수정 | 2020-07-01 11:36
1조6천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주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첫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해주는 대가로 수입 자동차와 명품 시계 등 모두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라임이 투자한 지투하이소닉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공동 대표이사를 고소할 것이란 미공개 내부 정보를 듣고 보유 중인 주식을 전량 매각해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금품을 받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나 직무 관련성이 없으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적용한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