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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중단 사태'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 3명 구속

입력 | 2020-07-07 23:50   수정 | 2020-07-08 06:01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 의혹과 관련해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 세 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을 받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2대 주주 이모 씨, 윤모 이사 등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갖춰졌고,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보여준 대응 양상 등에 비춰 구속 사유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모 이사에 대해선 ″실질적인 지위와 역할, 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