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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전북 시간당 100mm '물폭탄'…침수 피해 속출
입력 | 2020-07-30 11:15 수정 | 2020-07-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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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북에서도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도로마다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토사 붕괴와 주택 침수 등 피해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김아연 기자, 호우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북 전주를 가로지르는 백제대로에 나와있습니다.
출근 시간대 시간당 백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곳 백제대로를 비롯한 전북 지역 곳곳에서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큰 도로들은 출근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량이 계속해서 정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북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전주와 군산 등 7개 시군으로 확대됐고, 나머지 지역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돼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주 149밀리미터 완주 163밀리미터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완주에서는 새벽 6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3시간만에 138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만경강 유역에선 삼례교 지점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완주 운주면 말골재에서는 아침 8시쯤 토사가 도로 위로 침수되며 차량이 전면 통제됐고, 군산에서는 새벽 6시쯤 아파트 전선에 낙뢰가 떨어져 2천 7백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백제대로에서 MBC뉴스 김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