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서울대 학생들이 지난해 폭염 속에 열악한 휴게실에서 잠들었다가 사망한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1주기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만들기 공동행동′은 오늘 오후 행정관 앞에서 추모집회를 열고, ″비정규직·무기계약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고 대학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 본부가 사고 이후인 지난해 9월,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대상을 ′청소 노동자 휴게실′로 한정했다″며 ″기계·전기 노동자 등의 노동 환경 개선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서울대 캠퍼스 내 건물 166곳 중 76곳은 여전히 휴게실이 없다″며 ″절반에 가까운 건물의 청소 노동자들은 다른 건물로 이동해야 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