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헌혈의 집'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 가능

입력 | 2020-08-17 09:42   수정 | 2020-08-17 09:45
앞으로 적십자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수 있게 됩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등 헌혈의 집 21곳에서, 다음 달 7일부터는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헌혈의 집 25곳에서도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혈장 채혈은 경기도 고대안산병원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등 4곳에서만 이뤄졌는데, 앞으로 전국 헌혈의 집으로 확대되면 혈장 확보와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GC녹십자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국내에서 혈장 공여를 약속한 코로나19 완치자는 모두 1천182명이고, 이 중 872명이 채혈을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