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국내 렘데시비르 부작용 보고 11건…식약처 "중대한 사례 없어"

입력 | 2020-10-16 14:33   수정 | 2020-10-16 14:37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부작용 보고 사례가 11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렘데시비르 부작용 보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보고된 부작용은 간 기능 수치 상승 3건, 발진 3건, 심실 주기의 수축·두드러기가 각 2건, 구토 1건으로 총 11건입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4일 정도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는 점 등이 임상적으로 높이 평가 돼, 지난 7월 1일 국내에 공급됐고, 같은 달 24일에는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에 대해 아직 중대한 사례는 없었고, 보고된 부작용이 해당 의약품에 의해 발생했다고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병원 62곳에서 코로나19 환자 600명에게 투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