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영균
국방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장비를 반입하려고 시도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 50여 명은 사드 기지 진입로인 진밭교 입구에 모여 ″국방부가 지난 5월 사드 성능 업그레이드 장비를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장비를 반입하려 하고 있다″며 국방부 차량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기지 안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와 물자를 반입하고, 기지 안 건축폐기물 등을 가지고 나오려는 것″ 이라며 사드 성능 개량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면서도 ″장병들의 생활 여건이 워낙 열악해져 기초 물자 반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주민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