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라임수사' 남부지검장에 이정수 검사장…"공정하고 철처하게 수사"

입력 | 2020-10-23 15:38   수정 | 2020-10-23 17:24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며 사의를 표명한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의 후임으로 이정수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의 수사 지휘를 맡게 된 이 지검장은 오늘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은 ″엄중한 시기에 새로운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박순철 지검장은 어제 검찰 내부 통신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는 글을 올리고, 추미애 장관의 최근 수사지휘권을 비판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신임 남부지검장의 전보 인사를 단행하며 ″이정수 지검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