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손 씻으니 수두·볼거리 등 감염병 발생 '뚝'

입력 | 2020-11-11 09:49   수정 | 2020-11-11 11:42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생활화되면서 수두와 볼거리 등 감염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강지만 교수 연구팀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감염병 5종의 건수를 직전 4년의 같은 기간 신고 건수와 비교했더니 최대 6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감염병은 볼거리로 59%가 줄었고,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58%, 수두 38%, 백일해 34%, 성홍열 16% 등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호흡기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출도 급격히 줄어,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은 97%,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81%가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