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국가기후환경회의 "경유 가격 휘발유 수준으로 올려야"

입력 | 2020-11-23 17:32   수정 | 2020-11-23 17:33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가 현재 100대 85 정도인 휘발유와 경유의 상대 가격을 100대 100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유세 인상 등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29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제안된 정책에는 늦어도 2045년까지 석탄발전을 완전 폐지하고 2030년까지 전기요금에 환경비용을 50% 이상 반영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빠르면 2035년부터 국내 신차의 경우 무공해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만 판매를 허용하는 정책도 제안됐습니다.

반기문 위원장은 ″과감한 체질 개선 없이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지금 당장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첫걸음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그 동안 100여 차례의 회의와 국민정책참여단 토론회 등을 통해 이번 정책 제안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