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유흥업소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른바 ′유흥업소 후기 사이트′ 의 회원들이 각자 몰래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에 관련 의혹을 신고한 제보자는 ″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방은 서너개로, 참석자가 8백 명에 달하는 방도 있었다″ 며 ″불법 촬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강제로 방에서 내쫓고 신상을 노출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텔레그램 방에 접속한 회원들과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회원들끼리 음란물을 유통하고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