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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한용덕 감독, 14연패 책임지고 자진사퇴

입력 | 2020-06-07 20:35   수정 | 2020-06-07 20:36
프로야구 한화의 한용덕 감독이 14연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한화 구단측은 한 감독이 오늘 2대 8로 패한 NC전 직후 구단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오늘 패배로 14연패를 기록하며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한 이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으며, 2012년 10월 3일 KIA전부터 2013년 4월 14일 LG전까지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의 불명예와 동률을 이루게 됐습니다.

자진 사퇴한 한용덕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8년 한화를 11년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9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엔 연패 수렁에 빠지며 결국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