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호

트럼프 "한국 여행금지·입국제한 적절한 때 아냐"

입력 | 2020-02-27 09:24   수정 | 2020-02-27 10: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 금지나 입국 제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에 여행금지나 입국제한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적절할 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들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무슨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중국에 했던 것처럼 차단할 수 있다″며 입국제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그는 이른바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가장 잘 준비가 된 국가를 꼽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호주,그리고 한국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