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경 봉쇄, 3개월 안에 해제 가능성 거의 없다"

입력 | 2020-03-20 10:16   수정 | 2020-03-20 10:24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뉴질랜드의 국경 봉쇄 조치가 최소 3개월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비드 클라크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국영 ′뉴질랜드텔레비전′에 출연해 국경 봉쇄 조치가 얼마나 갈 것 같냐는 질문에 ″다음 주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비하라″며 ″앞으로 3개월 안에 풀릴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윈스턴 피터스 외교통상부 장관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뉴질랜드에서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명 중 대다수가 최근 외국에 나갔다 귀국한 사람들이라며 ″확산 위험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경을 봉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19일 자정을 기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그 배우자와 자녀가 아닌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