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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조달러 코로나19 부양패키지 타결…이르면 25일 상원 표결

입력 | 2020-03-25 18:28   수정 | 2020-03-25 18:30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 지도부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백악관의 에릭 우랜드 의회 담당관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 트럼프 행정부와 미 상원이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닷새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이번 경기부양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2조 달러가 넘는 긴급 자금을 지방과 기업 등에 투입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해고 노동자에 대한 4개월 치 실업수당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조항 등이 포함됩니다.

미국 상원은 법률 조문화 작업을 거치는 대로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