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나세웅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이 넘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1차 정부 전세기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이번 1차 전세기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 약 3백20여 명을 태우고 다음달 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2차 전세기는 내일 오후 이탈리아로 떠나, 로마와 밀라노에서 2백10여 명을 태워, 다음달 2일 오후 귀국 예정입니다.
송세원 정부 신속대응팀장은 출국 전 ″모든 귀국 희망하는 국민과 함께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서 철저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항까지의 이동이 어려웠던 중국 우한, 페루와 달리, 이탈리아에서 출국 목적의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베네치아에서 밀라노까지 고속전철 운행이 중단돼, 버스를 대절해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이 탑승객들에 대해 출국 전 1차 발열 검사를, 이후 한국 신속대응팀이 두 차례 발열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귀국하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 탑승자 중에서 1명이라도 확진이 나올 경우 모두 14일간 시설에 격리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