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미국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과정에서 극심한 장비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센트에 불과한 검진용 면봉마저 동이 나 의료진들이 스스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주 최대 의료법인 ′노스웰 헬스′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의 목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데 쓰이는 면봉을 구하지 못해 3D 프린터로 하루에 2,3천개를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쓰이는 면봉의 주요 공급사는 코로나19가 강타한 이탈리아 롬바르디에 있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환자의 검체 보존과 운반에 쓰이는 화학 물질 VTM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지난달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인터넷에 이 물질의 제조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