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0 07:46 수정 | 2020-04-10 07:47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원유 생산을 지금보다 1천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후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하루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하루 600만 배럴을 단계적으로 감산할 예정입니다.
감산이 확실시 된 이번 OPEC+ 긴급회의가 시작되자 국제 유가는 10% 이상 상승했지만, 감산량에 기대에 못 미치면서 유가가 전날 종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3% 내린 배럴당 22.76달러에, 브렌트유는 4.1% 하락한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