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바이든, 성추행 의혹에 "사실이라 믿으면 나 찍지 말라" 배수진

입력 | 2020-05-16 05:56   수정 | 2020-05-16 10:47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과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나에게 투표해선 안 된다″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추행 의혹 때문에 당신을 찍는 것을 주저하는 여성 유권자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들이 마음 가는 대로 투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타라 리드의 말을 믿는다면 그들은 나에게 투표해선 안 된다″며 성추행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12일 뉴욕타임스는 지난 1993년 당시 상원 의원이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타다 리드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이후 공화당 소속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해명을 요구하자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성추행 의혹을 공식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