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미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 여파로 경찰이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된 가운데 경찰관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찰 당국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3시 45분 쯤, 파소 로블레스 경찰서가 총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대응 과정에서 부보안관 1명이 머리에 총을 맞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건 발생 인근 지역에서 총에 맞은 50대 남성의 시신도 발견됐는데, 경찰은 총격범이 이 남성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 중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도 무장한 남성의 습격으로 경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