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현경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8년 만에 가장 많은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 미국파산협회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3천600여개 기업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해, 상반기 신청 건수로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습니다.
올해 들어 미 2위 렌터카업체인 허츠, 의류업체 제이크루,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줄줄이 파산보호신청을 낸 데 이어 최근 몇주 사이에도 일본계 가정용품 회사 무지USA, 소매업체 뉴욕&컴퍼니가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미 연방정부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 등 덕분에 파산보호 신청 건수가 줄었지만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크게 늘어파산보호신청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