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진

포틀랜드 트럼프 지지자 살해 용의자 경찰 체포 중 사망

입력 | 2020-09-04 16:03   수정 | 2020-09-04 16:15
지난달 말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CNN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미국 시애틀 남서부의 레이시에서 용의자 48살 마이클 레이노엘이 경찰관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보안관과 현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레이노엘은 SNS에 스스로를 열렬한 안티파 지지자로 소개했으며, 흑인 인권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티파는 안티 파시스트(anti-fascist)의 줄임말로 극우인 신 나치주의와 파시즘, 백인 우월주의에 반대하는 극좌 성향의 무장단체나 급진적 인종차별 반대주의자를 포괄하는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익단체 소속인 자신의 지지자가 숨진 후 ″좋은 미국인이 포틀랜드에서 안티파에 의해 숨졌다″는 글을 트위터에 인용해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