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중국, 미국 통신장비기업 시스코 보복 조치 계획"

입력 | 2020-09-22 07:10   수정 | 2020-09-22 07:13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맞서 중국은 미국 기업 시스코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상무부가 마련 중인 블랙리스트에 시스코가 포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경쟁자로 꼽히는 회사입니다.

중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습니다.

중국은 아직 블랙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스코가 오랜 기간 납품을 했던 중국의 국영통신업체들과의 계약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기업들에 대해 위약금을 물더라도 미국 기업과의 계약을 파기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