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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 백악관서 '미니 집회' 첫 공개행사

입력 | 2020-10-11 06:50   수정 | 2020-10-11 06: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백악관이 2천 명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져, 제2의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수백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법과 질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중과 떨어져 백악관 발코니에 서서 연설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주된 지지 기반인 백인층 이외의 인종과 계층을 상대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공격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는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급진적인 사회주의 좌파를 거부한다″며 민주당은 미국의 거의 모든 도심 지역을 통치해왔지만, 재앙과 가난, 어려움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무모하다″고 비판했으며, AFP 통신은 ″참석자들 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