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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미 대선 영향 줄수 있는 대규모 해킹활동 적발

입력 | 2020-10-13 05:48   수정 | 2020-10-13 05:56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대선 인프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해킹 활동을 적발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MS는 현지시간 12일 범죄자들이 사이버공격에 이용하는 방대한 악성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인 ′트릭봇′의 배후에 있는 서버들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릭봇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해커들이 운영하는 전 세계적인 인터넷네트워크로, MS는 트릭봇의 서버들과 연계된 IP 주소들을 무력화할 수 있는 연방법원의 명령을 확보한 뒤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이들 네트워크를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S측은 ″적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권자 명부를 관리하거나 선거 결과를 보고하는 데 쓰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이들 해커가 이런 단속 조치에 적응하고 결국 활동을 재개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