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경진

파우치 "적어도 내년 여름 돼야 정상 돌아갈 수 있어"

입력 | 2020-12-12 07:06   수정 | 2020-12-12 11:31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예전 같은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내년 여름은 돼야 한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11일 CNN에 출연해 ″모든 사람이 빠르게 타석에 들어서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금 빠르면 여름으로 들어서며, 그리고 가을로 들어서면서는 확실히 어떤 형태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빨리 복귀할지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빨리 백신을 접종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느냐에 달렸다는 뜻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당장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거나 마스크를 쓰고 모임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오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약 70∼80%가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 등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돼야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떨어지는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