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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백신 27만 명 접종…6명 부작용 반응

입력 | 2020-12-20 10:38   수정 | 2020-12-20 10:39
미국이 화이자 코로나19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뒤 첫 주 동안 27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 가운데 6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톰 클라크 박사는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람은 모두 6명″이라며 ″알레르기 부작용을 보인 사람 중 1명은 이전에도 백신 접종에 과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모두 권장된 관찰 기간 내에 증상이 나타났고, 신속하게 치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 언론들은 알래스카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병원에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알래스카에선 백신을 맞은 의료진 3명이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얼굴에 발진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시카고에서도 손발이 저리고 심박수가 올라가는 부작용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 보건 당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범위에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