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나세웅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코로나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양국 군사 협정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근거인 ′방문군 협정′이 곧 종료된다며 ″미국이 최소 2천만회 분량의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떠나는 게 더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은 1998년 훈련 등을 위해 입국하는 미군의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한 ′방문군 협정′을 체결했고, 이후 필리핀에서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