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내년부터 서울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신개념 고속버스 서비스인 ′BTX′가 도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경기 남양주와 서울 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BTX 사업을 추진하고 내후년에는 서울 강서구 개화 나들목과 당산역 사이 올림픽대로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TX란 고속전용차로를 활용해 통행시간을 30%가량 줄이는 신개념 버스 서비스로, 고속전용차로 운영을 위해서는 출퇴근 교통 상황에 따라 중앙분리대를 조정하는 ′이동식 중앙분리대′ 설치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가령, 출근 시간대 서울 방향 차로는 막히고, 경기도 방향 차로는 여유가 있는 점을 고려해, 경기 방향 1차로를 서울 방향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하는 식입니다.
강변북로 남양주~강변역 구간에 BTX를 도입하면 통행시간이 62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들고, 올림픽대로 개화 나들목~당산역 사이 BTX가 들어서면 버스 통행시간이 기존 93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동부권 BTX 사업은 323억 원을 들여 남양주 수석 나들목과 강변역을 연결하는 강변북로에 이동식 중앙분리대 8.6㎞를 설치하게 되며, 사업비 495억 원인 서부권 BTX 사업은 개화 나들목에서 당산역까지 올림픽대로에 이동식 중앙분리대 10㎞를 설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