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1월 소비자물가 0.6%↑, 넉달 연속 0%대…달걀 15.2%↑

입력 | 2021-02-02 08:22   수정 | 2021-02-02 08:55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0.6% 오르며 넉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0.1%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입니다.

상품에서는 달걀이 15% 넘게 오르며 축산물이 6년여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지만, 저유가 영향에 공업제품은 0.6%, 전기·수도·가스도 5% 내렸습니다.

서비스에선 외식 물가가 1.1% 올랐고, 무상교육 등 정책 영향에 공공서비스는 2.1% 내렸습니다.

집세는 1년 전보다 0.7% 올랐습니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생활물가는 지수 상으로는 안정적이나 국민이 많이 체감하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오르고 있다″며 ″석유 가격 하락, 정책적 지원에 물가가 낮아지는 부분도 있어, 전체적으로는 0%대 물가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