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수출보다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019년보다 26% 정도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752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6.14%, 156억달러 늘었습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도 819억5천만달러로 21억4천만달러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수출이 줄었지만 원유 등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 감소율이 더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서비스수지는 161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1년 새 106억6천만달러 줄었습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019년보다 8억1천만달러 감소했고,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지난해 771억2천만달러 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