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상호

공모주 청약 절차 들어간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가치 최대 5조원"

입력 | 2021-03-04 13:19   수정 | 2021-03-04 13:19
코로나19 백신을 위탁받아 생산하고, 국내 유통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실시합니다.

희망 공모가는 4만 9천 원에서 6만 5천 원 사이이고, 공모 금액은 최소 1조 1245억에서 최대 1조 4917억 원입니다.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상장시 기업가치는 약 3조 7485억 원에서 4조 9725억 원에 이릅니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오는 8일 공시할 예정입니다.

일반 청약은 다음날인 9일부터 10일 사이에 이뤄집니다.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첫 ′대어′로 꼽히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약 31조의 증거금을 끌어모은 SK바이오팜과 같은 공모주 청약 열풍을 다시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에 매출 1839억 원, 영업이익 228억 원, 당기순이익 1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고, 백신 개발사들과의 사업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에 올해 실적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