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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유죄'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복귀…"최소한의 준법감수성 없어"

입력 | 2021-03-29 14:18   수정 | 2021-03-29 15:59
경제개혁연대는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계열사의 미등기임원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최소한의 준법감수성도 없는 부도덕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집행유예 결정에 따라 석방되긴 했지만 김 전 회장은 유죄 선고를 받았다″며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회사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돼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DB그룹의 정보기술·무역 계열사인 DB아이앤씨는 지난 1일 ″회사 경영에 대한 자문과 조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김 전 회장을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DB아이앤씨 이사회는 총수 일가가 아닌 회사를 위해 존재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주주와 시장에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는 김 전 회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