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을 시작한 이후 6개월 동안 이용객이 1만 6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항공업계와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로 허용된 국제선 상품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지난달 말까지 152회 운항됐습니다.
항공사별 운항 편수는 에어부산 35편, 제주항공 34편, 진에어 33편 등이고, 승무원을 제외한 총 탑승객은 1만5천983명입니다.
관광비행의 평균 탑승률은 73.5%로, 올해 3월 기준 국제선 탑승률의 3배가 넘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면세점서 1인당 평균 142만원 구입> </b>
관광비행 탑승객의 면세점 구매액은 지난달 말까지 228억원으로, 1인당 142만원꼴입니다.
화장품이 61억원, 가방류가 40억원, 향수가 25억원어치 팔렸습니다.
구매처별 구매액은 시내면세점이 203억6천만원, 8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면세품을 구매하고 관세 등을 납부한 탑승객도 전체 탑승객의 46%에 달합니다.
<b style=″font-family:none;″><커지는 해외여행 기대감> </b>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와 협의를 통해 백신접종과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입국시 격리를 면제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주변 여러국과 트래블 버블 협의를 진행중인데, 싱가포르와 사이판, 괌 등 3개 국가와의 협의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입국 규모는 탑승률을 60%로 가정할 때, 1회당 내·외국인 포함 최대 2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항 편수는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될 경우 방역 당국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트래블 버블 본격 논의 결정에 따라, 상대국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언제든 여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