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1~7월 온라인쇼핑 거래 100조 돌파…배달음식 역대최대

입력 | 2021-09-03 13:58   수정 | 2021-09-03 14:00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도쿄올림픽 개최로 실내 활동이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천9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9% 증가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1~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8조784억원으로 늘면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와 치킨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3천7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은 ″도쿄올림픽 개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과 즉석식품 등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계절가전 거래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2조623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8.3% 증가했습니다.

그 외 일반 음식료품과 생활용품도 각각 30%와 17.4% 올라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문화·레저서비스와 화장품은 각각 11%와 2.2%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년 전보다 33.8% 증가한 11조7천139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쇼핑 거래가 전체 거래액 가운데 9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