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유경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 19 곳이 지난해 국내에 낸 세금을 모두 합쳐도 네이버 한 곳이 낸 세금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재위 용혜인 의원이 받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 19곳의 국내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1천53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가 지난해 낸 법인세액은 4천303억 원의 36% 수준입니다.
용혜인 의원은 구글이 국내에서 올린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643억 원이고, 이에 따른 법인세는 2천823억 원이지만, 매출 대부분을 해외 법인으로 잡아 실제 신고한 영업이익은 156억원, 법인세액은 97억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