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정 총리 "거리두기 단계 조정, '현장 수용성'이 중요"

입력 | 2021-01-11 09:06   수정 | 2021-01-11 09:07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에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의논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이행과 실천′,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의 주체인 국민들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만 대책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은 과감히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수용성과 실천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할 것″을 방역당국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서울, 경기와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콜센터에서 또다시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거래 급증으로 근무 인원이 오히려 늘어나 밀집도가 더 높아진 곳도 있고, 일부 콜센터는 기본적 방역수칙조차 잘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계부처에 관리 상황 점검과 개선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