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이낙연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

입력 | 2021-01-14 14:26   수정 | 2021-01-14 14:2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고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촛불 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지고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면 언급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사면을 건의드리겠다고 말한 적 있다″면서 ″그에 대해서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고 저는 그 정의를 존중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만이 불행한 대한민국의 과거와 단절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도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책임이 있음을 명심하라″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국정농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