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박원순 안타깝다… 與 재보선 공천 당원 뜻 존중"

입력 | 2021-01-18 13:26   수정 | 2021-01-18 13:26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에 대해 ″당과 당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헌은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궐위 시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당헌은 고정불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 대표 시절에 만들어진 당헌이라고 해서 신성시될 수는 없다″며 ″당헌은 종이문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당원들의 전체의사가 당헌″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과 극단적 선택에 대해선 ″피해자의 피해 사실도 안타깝고 그 이후 여러 논란의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는 박 전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