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임성근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법관 탄핵으로 이슈를 전환하고 거대의석으로 사법부를 길들여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법상 조사를 생략하는가 하면 소추안을 마련하기도 전에 백지에 도장부터 받으며 절차적으로도 흠결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 의정사에 또다른 큰 오점을 남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행태도 문제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의 행태는 너무나 한심스럽다″ 며 ″취임 후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100명 넘는 판사를 검찰조사로 넘겼고, 이후로도 후배를 탄핵으로 떠미는 모습까지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 입구에는 초대 대법원장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의 흉상이 있다″며 본인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을 언급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비굴한 모습으로 연명하지 말고 스스로 되돌아보며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