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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명수 면담해 사퇴 요구…김명수 "사퇴 안해"

입력 | 2021-02-17 18:17   수정 | 2021-02-17 18:19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5일에 이어 오늘도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대법원장은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김도읍, 전주혜 등 국민의힘 의원 6명과 만난 김 대법원장은 ′거짓 해명 등과 관련해 사퇴를 안하겠다는 것이냐″는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사법부 불신을 초래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나 기자회견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조수진 의원의 지적에는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률대리인를 맡은 홍기태 변호사를 사법정책연구원장에 임명한 게 김 지사의 재판에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홍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맡았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원장직은 공모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