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MB 정무수석 박형준, 불법사찰 보고받았을 것"

입력 | 2021-02-22 11:53   수정 | 2021-02-22 11:53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문제와 관련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관여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는 당시 불법사찰 결과를 충분히 보고받을 수 있는 위치였다″며 ″광역단체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에 도전한 만큼,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당시 문건을 보면 ′대통령이 국정운영 참고자료로 쓸 수 있도록 관리하라′, ′국정 저해 정치인 견제장치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있다″며 ″체계상 정무수석은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가 열려 불법사찰 자료 공개와 진상규명 TF 구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