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홍영표 "소속 의원 부동산 투기 나오면 과감히 출당 조치"

입력 | 2021-04-15 09:43   수정 | 2021-04-15 09:44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출마한 홍영표 의원은 현재 국민권익위가 진행 중인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와 관련해 ″투기꾼이라면 출당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국민적 눈높이에서 설명이 안 되면 일단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며 ″저는 과감하게 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그 가족의 부동산 소유 거래 현황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요청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당내 쇄신을 요구하는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에 대해선 ″당 내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소통의 시스템을 만들어서 다양한 의견들을 용광로처럼 만들어 내는 게 정치적 리더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초선의원들의 반성문에 일부 당원들이 ′문자 폭탄′으로 항의하는데 대해 ″자신이 정치인 중 문자폭탄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 중의 하나″라며 ″민심의 소리로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내에 극단적이 의견도 있고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다″며 ″당심과 민심을 분리했을 때 굉장히 위험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 의원은 또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가 지금 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는 데 필요한 위기 돌파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