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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러시아 백신 도입' 이재명 겨냥해 "중앙정부에 맡겨두시라"

입력 | 2021-04-24 19:47   수정 | 2021-04-24 19:49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백신 도입은 중앙정부에 맡겨 두시고 지방정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과 방역유지에 더 힘을 기울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발언을 SNS에 올렸습니다.

민주당 백신점검단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아직 승인도 안 되고 접종해보지도 않은, 더구나 당장 구할 수도 없는 백신 도입에 목맬 일은 아니″라며, ″예산 낭비를 우려하거나 정치외교적 고려 때문에 신중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을 주장하며 ″예산 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백신이 남는 것이 낫다″고 한 이재명 지사의 SNS 글을 반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 백신 도입′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부 지자체장들의 즉흥적 이벤트는 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정책에 대한 불신을 낳아 코로나 극복에 장애만 조성할 것″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