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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성일종, 보수정당 의원으로 5·18추모제 첫 초청 받아 참석

입력 | 2021-05-17 16:45   수정 | 2021-05-17 16:46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보수정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5·18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정 의원과 성 의원은 오늘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치러진 추모제에 참석해 ″진정성을 인정해 주신 만큼 마음가짐을 잘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성 의원은 추모제 참석 뒤 자신의 SNS 글을 통 해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5·18단체 초청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며, ″저희 당이 5·18 민주 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지만, 최근 당이 반성하고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18 관련 3개 민간단체를 ′공법단체′로 승격하게 하고, 5·18 피해자의 형제자매도 유족회 회원자격을 주도록 한 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

성 의원은 ″추모제 참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의 새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