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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송영길, 조국 논란에 대한 입장 내놔야"

입력 | 2021-05-31 09:22   수정 | 2021-05-31 09:24
여권 대선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가 이런 논란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답을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재보선 뒤 초선, 재선, 3선, 다선들이 각각 변론의 이야기를 한 바 있으니 그런 부분들에서 국민들에게 말씀을 드리는 게 당의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조국 사태의 대응을 놓고 민주당이 내로남불은 없었는지, 야당일 때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보여줬던 태도나 기준, 잣대로부터 벗어난 일은 없었는지 대응을 돌이켜보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당에서 책임 있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책 출간 자체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간에 누구든 자기변호의 권리는 다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책으로 표현하신 것 같다″며 ″그건 조 전 장관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선전에 대해선 ″한국 정치에 격렬한 변화를 요구하는 명령의 표현″이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에 대해선 ″아직도 국민이 원하는 만큼 변화나 다르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며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