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삼성전자와 현대차, SK와 LG 등 4대 그룹 대표들을 만나 ″이번 미국 방문에 4대 그룹이 함께해 한미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 관계는 기존에도 튼튼한 동맹이었지만 폭이 더 확장돼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보완하는 관계로까지 포괄적으로 발전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은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고 4대 그룹도 미국 진출을 크게 확대할 좋은 계기가 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기업을 소개한 장면을 언급하며 ″그만큼 한국 기업의 기여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 준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투자로 한국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중소기업도 동반 진출하고 부품과 소재 수출도 늘어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들과 별도의 오찬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