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의힘, '감사원' 전수조사 불발 시 '권익위' 조사 검토하기로

입력 | 2021-06-10 11:03   수정 | 2021-06-10 11:04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오늘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당 전략회의에서 ″감사원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지만, 만약 어렵다고 하면 권익위를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현희 위원장이 있는 권익위의 중립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감사원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3권 분립 원칙 상 감사원이 국회의원을 조사할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내 지도부는 감사원 공식 입장을 받아보는 대로 즉시 권익위 의뢰 검토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