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김기현 "'윤석열 수사' 공수처, 야당 탄압하는 '야수처'의 흑심 드러내"

입력 | 2021-06-11 10:12   수정 | 2021-06-11 10:13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공수처가 야당 인사를 탄압하는 ′야수처′의 흑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야권 유력 대권주자를 찍어누르기 위한 정치 공작이 시작된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권력형 비리 수사에는 눈 감는 공수처가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자마자 마치 기다리기도 한 것처럼 수사하는 의도는 뻔할 것″이라며 ″게다가 정치 편향성을 가진 특정단체의 고발을 이유로 든 것도 구차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도 윤 전 총장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집권 세력과 공수처가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수사 시기와 내용, 수사 계기 모두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